자기소개서 글자수, 어디까지 세는 걸까
입력창에는 980자라고 뜨는데 제출하면 초과라고 막히는 일이 있습니다. 글자를 잘못 센 게 아니라 세는 단위가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준은 다섯 가지쯤 됩니다.
수정 · 약 3분 · 작성 Fixit Dev
다섯 가지 기준
| 기준 | 세는 대상 | 주로 쓰는 곳 |
|---|---|---|
| 공백 포함 | 띄어쓰기·줄바꿈까지 모두 | 자기소개서, 공모전, 온라인 입력 폼 |
| 공백 제외 | 문자만 | 원고료·번역료 정산, 일부 학술지 |
| 단어 수 | 공백으로 나뉜 덩어리 | 영문 에세이, 영어 시험 작문 |
| 바이트 | 인코딩 후 크기 | 문자 메시지, DB 컬럼, 구형 시스템 |
| 원고지 매수 | 200자 단위 | 문학 공모전, 출판 계약 |
채용 자기소개서의 “1,000자 이내”는 대부분 공백 포함입니다. 공백 제외로 맞춰 쓰면 실제로는 1,100자를 넘기게 되어 제출이 막힙니다. 반대로 원고료를 공백 제외로 정산하는 곳에 공백 포함 분량을 청구하면 실제 지급액과 차이가 납니다. 요강에 명시가 없으면 공백 포함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바이트는 왜 따로 세나
컴퓨터는 글자를 숫자로 저장하고, 인코딩 방식에 따라 한 글자가 차지하는 크기가 다릅니다. 오늘날 표준인 UTF-8에서 한글 한 글자는 3바이트, 영문·숫자·공백은 1바이트입니다. 과거 한국에서 많이 쓰던 EUC-KR에서는 한글이 2바이트였습니다.
- “가나다” = 3글자 = UTF-8 기준 9바이트
- “가 나A” = 공백 포함 4글자 = UTF-8 기준 8바이트 (3 + 1 + 3 + 1)
- SMS 90바이트 제한 = 한글 약 45자 (EUC-KR 2바이트 기준)
- 이모지는 4바이트를 쓰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여러 코드가 결합해 한 글자처럼 보이면서 훨씬 큽니다
입력창이 “255자”가 아니라 “255바이트”로 제한돼 있으면 한글은 85자밖에 못 넣습니다. 관공서 민원 시스템이나 오래된 사내 시스템에서 이런 제한을 자주 만납니다.
이모지와 결합 문자가 만드는 함정
눈에는 한 글자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여러 글자인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 이모지나 피부색이 지정된 이모지는 여러 코드가 연결자로 묶인 형태라, 시스템에 따라 1자로 세기도 하고 5자, 7자로 세기도 합니다. 한글도 자모를 분리해 저장한 텍스트(맥에서 복사한 파일명 등)는 “한”이 3자로 세어질 수 있습니다.
제한이 빡빡한 입력창에 이모지를 쓴다면 붙여넣고 실제 카운터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플랫폼별 자주 쓰는 제한
- 검색 결과에 잘리지 않는 길이 — 제목 한글 약 30자, 설명 약 80자
- 유튜브 제목 100자, 설명 5,000자
- 인스타그램 캡션 2,200자, 해시태그 30개
- X(트위터) 280자 — 한글은 1자가 2자로 계산되어 실제로는 140자
- 문자 메시지 — SMS 90바이트, 초과 시 LMS로 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