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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BMI 25는 비만인가 과체중인가

건강검진표에는 비만이라고 적혔는데 해외 계산기에서는 과체중으로 나옵니다. 계산식은 똑같고 잘라 읽는 선이 다른 것입니다. 그 선이 왜 다른지에는 분명한 근거가 있습니다.

수정 · 약 3분 · 작성 Fixit Dev

계산식은 하나, 기준선은 둘

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170cm 70kg이면 70 ÷ (1.7 × 1.7) = 24.2. 여기까지는 어디서 계산하든 같습니다. 갈리는 것은 이 숫자를 어디서 자르느냐입니다.

BMI대한비만학회 / WHO 아시아태평양WHO 국제 기준
18.5 미만저체중저체중
18.5 ~ 22.9정상정상
23 ~ 24.9비만 전단계(과체중)정상
25 ~ 29.91단계 비만과체중
30 ~ 34.92단계 비만비만
35 이상3단계 비만(고도비만)비만

BMI 24는 한국 기준으로 비만 전단계이지만 WHO 국제 기준으로는 정상입니다. BMI 27이면 한국에서는 1단계 비만, 국제 기준으로는 과체중입니다. 해외 앱과 국내 검진 결과가 엇갈리는 구간이 정확히 23~30 사이입니다.

왜 한국은 25를 쓰나

기준선은 임의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동반질환이 늘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잘립니다. 대한비만학회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같은 질환의 위험이 의미 있게 올라가는 구간이 BMI 25부터라고 보고 이를 비만 진단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배경에는 체형 차이가 있습니다. 아시아인은 같은 BMI에서도 서양인보다 체지방률이 높고 내장지방이 많은 경향이 있어, 더 낮은 BMI에서 대사질환이 나타납니다. WHO도 이를 반영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별도 기준(과체중 23, 비만 25)을 제시했고, 대한비만학회 기준은 이와 같습니다. 한국만 유별난 기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지역 기준을 따르는 것입니다.

BMI가 놓치는 것

BMI는 키와 몸무게만 봅니다. 그 안에 든 것이 근육인지 지방인지, 지방이 어디에 붙었는지는 구분하지 못합니다.

  • 근육량이 많은 사람 — 운동선수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오래 한 사람은 체지방이 적어도 BMI가 25를 넘습니다
  • 마른 비만 — BMI는 정상인데 체지방률이 높고 근육이 적은 경우로, BMI만으로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 노인 — 근육이 줄고 키가 줄면서 BMI가 실제 건강 상태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성장기 어린이·청소년 — 성인 기준을 그대로 쓰지 않고 연령·성별 백분위수를 씁니다

그래서 임상에서는 허리둘레를 같이 봅니다. 대한비만학회의 복부비만 기준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입니다. BMI가 정상 범위여도 허리둘레가 이를 넘으면 대사질환 위험이 올라갑니다. 체지방률이나 근육량을 함께 보는 체성분 검사도 보완 지표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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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공개된 법령·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Fixit Dev 이 작성했습니다. 법령과 기준은 개정될 수 있으니, 중요한 판단에는 위 원문을 함께 확인하세요.